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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 에이전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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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누구라도 '자비스'를 가질 수 있다고? 

마블 영화 '아이언맨'에는 AI비서 자비스(JAVIS)가 등장한다. 엄청난 데이터를 분석처리해 전투전략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아이언맨 수트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해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안전과 전투력을 증강시킨다.

평소엔 스타크 맨션과 소유지의 보안 시스템, 조명, 온도 등 환경까지 관리한다. 한 마디로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비서이자 집사다.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자비스를 닮은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환경을 인식해, 일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취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말한다.

챗GPT에 "내일 오후 3시 부산행 KTX표 예약해줘" 라고 입력하면 "저는 직접적으로 티켓 예약이나 구매를 대행할 수 없습니다."라는 답과 함께 KTX 타임테이블과 예약 사이트, 구체적인 예약 프로세스를 알려준다.

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직접 표를 찾고 KTX 앱에서 자동으로 예약까지 해준다. 과정마다 일일이 프롬프팅을 해줘야 하는 챗GPT나 제미나이(구글)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한번 입력된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여러가지 도구들과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해 업무를 처리한다.

사실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우리는 음성 비서(시리)나 스마트 스피커(알렉사, 지니 등)이 그렇게 해 주길 원했었다. "커피 끓여줘" 하면 AI가 커피머신과 연결해 커피를 내려주는 시나리오였다. 물론 성공하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시리나 알렉사 등장기에는 사용자의 말을 정확히 알아들을 만큼 자연어 처리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생성형AI 등장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AI가 기술에 스며들고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기기, 로봇 등과 결합하면서 맞춤형 비서, 집사로 거듭나고 있다.

주인이 일터에 간 사이 거실을 어지럽힌 반려견. AI컴패니언 '볼리(Ballie)'가 이런 상황을 사진 찍어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사료를 주고 반려견이 좋아하는 비디오를 틀어줘"라는 주인의 지시를 그대로 수행한다. 귀가한 주인에게 홈 트레이닝 시간을 알려주고 운동 영상을 틀어주는 것도 볼리의 일. 주인의 일상에 맞춰 실내조명을 조절하고 운동 중 걸려왔던 전화를 다시 연결하는 것까지 자연스럽게 일상의 편리함을 만들어 간다. - 2024 CES에 소개된 삼성전자의 로봇 컴패니언 볼리의 소개 영상의 내용이다.

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엠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도 떠오르고 있다. 엠비언트 컴퓨팅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기술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팅 환경이다. 사용자의 주변 환경 곳곳에 내장된 센서 네트워크와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선호도와 과거 행동패턴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가장 적합한 환경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엠비언트 컴퓨팅은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환경이며, AI 에이전트는 그 환경 내에서 사용자의 필요를 인지하고 충족시키기 위한 지능적인 행동을 구현하는 주체인 셈이다.

KBS 수요 심야 예능 시간대에 영화 '아이언맨3'가 편성됐다. <사진='아이언맨3' 포스터>

예컨대 거실에서 영화를 보다가 졸려서 잠이 들면 영화는 저절로 꺼지고 조도가 낮아지면서 취침 모드로 돌입하거나 모닝 알람과 함께 자동으로 창문 커튼이 열리고 모닝 커피가 준비되는 방식이다.

AI 에이전트는 일상뿐 아니라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AI 스타트업 시그니피컨트그래비타스가 출시한 '오토GPT(Auto GPT)'는 최종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사용자 개입 없이 스스로 목표 달성을 위한 작업을 수행한다.

오토GPT에 "안경 판매사업을 도와줘."라고 입력하면 오토GPT는 스스로 다중 단계의 솔루션을 생성한다. 안경제조업체 사이트를 찾아내 시장분석을 하고 광고 전략을 세우는가 하면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접근법으로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한다. TTS(Text To Speech)를 활용해 전화를 직접 거는 등의 기능도 활용한다.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의하면 오픈AI도 AI에이전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년간 AI에이전트 개발에 매진해 온 오픈AI는 사용자 PC를 장악,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PC용 AI 에이전트'와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산에 맞춘 여행 일정을 생성하고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는 등 웹 기반 작업을 처리하는 'AI개인비서' 두 가지를 준비 중이다.

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해 11월 "AI 에이전트는 명령어 입력(DOS)에서 아이콘 누르기(Windows)로 컴퓨팅 방식이 바뀐 이후 가장 큰 컴퓨팅 혁명이 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로 인해 5년 안에 모든 게 완전히 바뀔 것이라 예측했다.

'아이언맨' 실제 모델 엘론 머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유튜브 캡처]

확실히 AI 에이전트는 '챗GPT'와 같은 AI챗봇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시한다. 일일이 질문하고 답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련의 작업을 신속하게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는 업무량과 일처리의 효율성 측면에서 기대를 모은다. 반면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기 위해 개인정보나 컴퓨터 설정 권한 등을 AI 에이전트에 넘겨야 한다는 적지 않은 부담감도 있다.

알아서 척척 일하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미 시작된 AI 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나 접근성이 제한적인 사람들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훨씬 불리한 위치에 처할 수 있는 기술 격차로 인한 불평등을 초래한다.

챗GPT 등장이래 줄곧 머릿속에 맴도는 질문을 다시 한번 던져보게 된다. "AI가 모든 것을 다 해주면 대체 인간은 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AI기술이 불편한 이유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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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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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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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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