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위한 민관 협력 논의
정부 부처, 아프리카 진출 30여개 기업 참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외교부는 14일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30여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한국수출입은행, 한·아프리카재단 등 유관 부처와 기관 및 삼성, 포스코, 대우건설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외교부가 14일 주최한 아프리카 진출 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외교부] 2024.02.14. |
간담회에서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 현황에 대한 브리핑도 함께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경제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상회의의 핵심이 경제협력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체 회의에 이어 아프리카 협력의 핵심 분야인 광물·에너지 분야와 건설·인프라 분야의 별도 세션이 진행돼 분야별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성과 도출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외교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해 계획중인 최초의 아프리카 대상 정상급 다자회의로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54개국 아프리카 국가들이 초청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양측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우리 진출 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큰 관심과 기대를 표명하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공고히 구축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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