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하철9호선 5단계 연장선 가시화...하남·남양주 개발훈풍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3월24일 08:10

최종수정 : 2024년03월24일 08:10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공개
남양주 구간 6개, 하남·강동 각 1개...2031년 개통예정
노선 예정지 주변 연초대비 5천만 올라...추가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의 노선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 노선이 지나는 하남과 남양주 일대에 교통망 개발 훈풍이 기대된다.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은 강남을 지나는 만큼 주민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노선이다. 실제 개통되면 1시간 이상 걸리던 강남 접근성이 30분대로 줄어든다.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데다 주택 수요층의 증가도 이뤄진다. 노선이 확정되고 착공에 들어가면 개발 기대감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이 기본계획안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 등으로 가시화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하남미사신도시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남양주 왕숙신도시 조성과 함께 추진된 '강동하남남양주선'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얘기에 역사 예정지를 중심으로 투자문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연초와 비교하면 3000만~5000만원 반등한 금액에 매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내 B공인중개소 실장은 "이 지역 외곽으로 노선이 지날 것이란 얘기가 있었으나 이번 기본계약안에서 지금지구 중심부를 지나는 것으로 나오자 주민들이 반기는 상황"이라며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았으나 매도호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파트 거래가격이 연초와 비교해 상승 거래되는 상황이다. 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더샵리버포레' 전용 89㎡는 지난달 11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자 작년 3월 실거래가(10억원)와 비교하면 1년 새 1억7500만원 상승했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91㎡는 지난달 10억3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말 9억대로 밀렸던 실거래가가 1년여 만에 10억원대를 회복했다. 남양주 다산동 '다산펜테리움리버테라스Ⅱ' 전용 84㎡는 이달 8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주택경기 침체로 7억원대로 하락했던 가격이 개발 기대감과 맞물려 회복한 것이다.

지난주 공개된 경기도 광역철도 기본계획 안을 보면 '강동하남남양주선'은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강동구 강일동∼경기 하남시 미사지구∼남양주시 왕숙신도시∼진접2지구 18.1㎞에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2조1000억원이다. 역사는 8개가 계획됐다. 남양주 구간에 6개, 하남·강동에 각 1개 등이다.

경기도는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이 노선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노선을 뚫리면 하남미사신도시뿐 아니라 남양주 다산신도시, 왕숙신도시의 교통망이 대폭 개선된다. 일단 강남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진다. 현재는 다산신도시(지금지구) 경우 버스를 이용해 잠실로 이동한 이후 강남으로 이동해야 한다.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이다. 9호선이 연결되면 이 시간이 30분 정도로 단축된다.

실제 착공에 들어가면 개발호재 기대감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031년 완공 예정인 만큼 개통까지는 최소 7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다. 교통망 및 인프라 사업이 지체, 수정되는 경우가 많아 사업이 더 가시화돼야 개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9호선이 연장되면 강남뿐 아니라 여의도, 강서 일대로 이동하기 수월해지기 때문에 주거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교통망 개선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거래,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