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분열 확인하는 자리…정치권 책임론으로 갈라져"
"우리의 살 길은 하나됨에 있다"…정치권에 '화합' 주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성숙한 하나됨'을 강조하며 정치권을 향해 '화합'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성숙한 하나됨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총선은 분열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동과 서, 보수와 진보, 정치권 곳곳은 총선 책임론으로 갈라져 있다"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사업 추진경과 및 계획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4.04 mironj19@newspim.com |
그는 "우파의 대한민국, 좌파의 대한민국은 없다. 영남, 호남, 서울, 경기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지 않다"며 "40대, 60대의 대한민국도 따로 없다. 우리가 숨 쉬며 발 딛고 살 나라는 똑같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남북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전후 처리가 역사의 물줄기를 갈라놓았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고 뭉쳤을 때는 발전을 이뤘고 분노와 대립으로 갈라졌을 때는 더 큰 전행을 겪어야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우리는 나라를 빼앗기고 6.25 전쟁을 겪으며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모두 힘을 합해 선진국으로 일어선 저력이 있다"며 "저와 정치권 모두가 마땅히 지향해야 할 성숙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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