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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서 납치…흉기 들이대며 돈 갈취
신고를 받고 경찰 출동하자 KTX타고 도주…나흘 만에 대전서 검거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인터넷 방송 20대 여성 진행자를 납치해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40대 매니저가 검거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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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A씨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인 여성 B씨를 납치한 뒤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4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앞에서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A씨는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해 2100만원 가량을 이체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잠시 차량에서 내린 사이 인근 상점에 들어간 B씨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주한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20분쯤 대전에 있는 부모의 집에서 검거됐다.
A씨의 신분은 인터넷 방송 매니저로, B씨와 직접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