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한국 교역 90.3억달러…랴오닝성 전체 2위
하오펑 당서기 "현지 한국 기업 경영 안정 위해 노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중국 랴오닝성 서열 1위 하오펑 당서기를 만나 랴오닝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정인교 통상본부장과 하오펑 당서기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랴오닝성은 동북 3성의 경제·산업·물류 중심지로 중공업과 석유화공 등을 주요 산업으로 육성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3조209억위안으로 중국 31개 성 중 16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우리와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90억3000만달러로 랴오닝성의 전체 교역 국가 중 일본(130억달러)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랴오닝성에는 CJ와 포스코, 롯데케미칼, LG일렉트릭, 농심 등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날 하오펑 당서기는 정인교 통상본부장의 당부에 대해 "랴오닝성의 대외 무역에서 한국 비중이 매우 높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랴오닝성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과 랴오닝성 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지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중국 중앙 정부를 비롯해 우리 기업들이 주로 진출해 있는 광둥성·산둥성·장쑤성 등의 주요 지방 정부와도 다층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해 현지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