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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한국인 최초로 뉴욕서 올해의 마술사상 수상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3:44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3:44

포에프 컨벤션 '올해의 마술사상(Guest Of Honor)' 수상
전 세계 톱클래스 마술사들의 투표로 선정
포에프 컨벤션 개최 이래 최초, 53년 만의 한국인 수상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로즈업 마술사 최현우가 24일부터 27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된 클로즈업 마술 컨벤션 '포에프(4F · Fechter's Finger Flicking Frolic)'에서 2024년 '올해의 마술사상(Guest Of Honor)'을 수상했다. 이는 '포에프 컨벤션' 개최 이래, 53년 만의 한국인 최초의 수상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마술사 최현우 [사진 = 라온플레이 제공] 2024.04.29 oks34@newspim.com

지난 1971년 에디 페처(Eddie Fechter), 빌 오칼(Bill Okal), 오비 오브라이언(Obie O'brien)에 의해 창설된 '포에프 컨벤션'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클로즈업 마술 컨벤션으로 전 세계 톱클래스 마술사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술사가 참가, 클로즈업 마술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977년부터는 클로즈업 마술에 기여한 마술사 들 중 엄격한 투표와 심사를 통해 전 세계 단 한 명을 선정해 '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여하며 그 공로를 인정해 왔다. 특히 카드 마술의 전설로 불리는 세계적인 마술사 레너트 그린과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마술사인 폴 대니얼스 등이 받았던 상으로 수상의 영광을 실감케 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마술사 최현우 [사진 = 라온플레이  제공]2024.04.29 oks34@newspim.com

'포에프 컨벤션' 창립자이자 대표인 오비 오브라이언(Obie O'brien)은 "최현우는 그의 기술적 숙련도와 창의적인 마술 구성으로 전 세계 마술사들 사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최현우는 "마술사로서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에 다양하고 새로운 K 마술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도 계속 마술을 통해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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