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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임핀지 29% 폭등 사상최고가 ② RAIN RFID 소매업 수요 개선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21:11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21:11

RAIN RFID 선두주자로 시장 확대 수혜 기대
대형 소매업체, 경기개선 베팅하며 투자 확대
"아날로그/MCU 복합체 최고 성장 스토리"

이 기사는 4월 26일 오전 03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사물인터넷(IoT) 개발의 선구자로 꼽히는 임핀지(종목코드: PI)는 개별 품목을 연결하고 추적할 수 있는 RAIN(RAdio IdentificatioN) RFID 태그 칩을 생산하는 업체로, 확대되는 RAIN RFID 시장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제품과 기술을 갖춘 RAIN RFID 리더로 평가받는다.

업체는 소매 · 제조 · 의료 · 운송 · 물류 및 기타 산업 분야의 고객을 위해 인터넷 클라우드에 물품을 연결할 수 있는 초소형 RFID 추적 칩을 만들고 무선 재고 관리 및 추적 플랫폼을 배포한다. 자동차 부품이나 선적 컨테이너와 같은 일상적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통신할 수 있는 인프라도 제공한다.

임핀지 로고 [사진=업체 제공]

임핀지를 커버하는 대다수 애널리스트는 RFID 업계 선두 주자인 임핀지가 점점 더 연결된 세계에서 RFID의 용도가 확대되는 가운데 RFID 시장에 투자하는 최고의 종목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임핀지의 주요 고객인 소매 부문은 지난 몇 년간 거시경제적 역풍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 

임핀지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소매 의류 최종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물류와 잡화가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매 의류 부문에 집중도가 높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공급망 문제와 소매판매 둔화, 특히 의류 판매 둔화로 임핀지는 이중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소매판매가 둔화하면서 상품 추적에 사용되는 임핀지의 RFID 태그 재고가 점점 쌓이면서 고객들의 수요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 분기 임핀지의 견조한 실적은 소매판매 부문 전반의 비즈니스 트렌드가 더욱 건전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임핀지의 주요 고객인 대형 소매업체들은 가까운 미래에 경기 상방 가능성에 베팅하며 RFID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크리스 디오리오 임핀지 최고경영자(CEO)는 의류 및 잡화 소매업체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 부문 RFID 태그 판매 호조를 강조했다. 나아가 1분기의 강세가 RFID 수요의 광범위한 급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가 한 분기에 반짝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예고에 투자자들은 환호했고 다음 날일 25일 주가는 사상 최고가로 뛰었다.

24일 컨퍼런스 콜을 위해 준비한 연설에서 디오리오 CEO는 "우리는 모든 면에서 매우 강력한 1분기를 보냈고 2분기에도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된다"며 "더 멀리 내다보면 반복 라이선스와 서비스 매출을 창출하고 우리의 (지적 재산)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로 수익을 올릴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핀지의 RAIN RFID 제품 [사진=업체 제공]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임핀지의 재고자산 회전일수(DIO)가 203일로 5년 평균보다 43일 많았던 점에 주목했다. 이 수치는 최근 감소에도 불구하고 업체의 재고 수준이 과거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것을 가리킨다. DIO는 기업이 재고를 얼마나 빨리 판매할 수 있는지 측정하며 일반적으로 DIO가 작을수록 좋다.

기업의 자본 집약도와 반도체 수요 및 공급의 주기적 특성을 반영하는 DIO는 칩 제조업체에 중요한 지표다. 공급이 타이트한 환경에서는 재고가 안정적인 경향이 있어 칩 제조업체가 가격 결정력을 발휘할 수 있다. DIO가 꾸준히 증가하면 수요가 약하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재고가 계속 쌓이면 기업은 생산량 축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임핀지는 월가에서 업체를 커버하는 9개 투자은행(IB)이 최근 3개월간 일제히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해 '강력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이다. 혁신적인 RAIN RFID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IoT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를 활용할 유리한 입지에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24일 실적 공개 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임핀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니덤의 제임스 리키우티 애널리스트는 임핀지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려 잡았다. 파이퍼 샌들러의 하쉬 쿠마 애널리스트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차 강조하면서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앞서 16일 에버코어 ISI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0달러를 제시하며 임핀지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에버코어 ISI는 임핀지를 수백억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로 꼽으며 "지각 변동(Tectonic Shift)" 종목이라고 표현했다. 향후 10년간 영업이익률이 2500bp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아날로그/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복합체에서 최고의 성장 스토리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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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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