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두 차례 골대 불운... 8일 홈에서 4강 2차전 역전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몸만 풀고 끝내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PSG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석패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준결승 4강 1차전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도르트문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일 열린 챔스리그 도르트문트와 4강 1차전이 열리기 전 동료와 몸을 풀고 있다. 2024.5.2 psoq1337@newspim.com |
PSG는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해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지는 2차전 홈경기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연장전 없이 결승에 오른다.
두 팀은 이미 조별리그 F조에서 두 차례 겨뤄 PSG가 1승1무로 우세했으나 준결승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먼저 웃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평소 이강인이 출격하던 오른 측면 공격수 자리에 주력이 뛰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배치했다.
공격에 힘을 준 엔리케 감독의 의지와 다르게 선제골은 도르트문트가 챙겼다. 전반 36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가 곧장 수비 뒷공간으로 뛴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전달됐다. 퓔크루크는 페널티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PSG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도르트문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음바페가 2일 열린 챔스리그 도르트문트와 4강 1차전에서 골대 불운에 얼굴을 감싸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5.2 psoq1337@newspim.com |
PSG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후반 6분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찬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의 후속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PSG는 후반 35분 동점골 기회를 날려보냈다. 하키미가 내준 컷백이 문전으로 뛴 뎀벨레 앞으로 흘렀다. 잔뜩 힘이 들어간 뎀벨레의 강슛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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