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6월 3일, 판화·한국화·회화 등 작품 총 13점 선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북문화재단은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달 11일부터 6월 3일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 갤러리에서 전시 'SeMA Collection: 청산별곡 展'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다양한 지역 시민과 소통해 서울시의 미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자치구 협력전시, SeMA 컬렉션 라운지 등 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해 진행하는 미술소통 프로젝트다.
유근택 '서울풍경 연작' - 북한산, 2002, 한지에 수묵 [사진=강북구] |
2013년부터 개최한 서울시립미술관 자치구 협력전시는 미술관 소장작품을 자치구 내 공간에 전시해 보다 다양한 시민들에게 일상 가까이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이 있는 강북구에서 열리는 'SeMA Collection: 청산별곡 展'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작품 중 산을 소재로 다루거나 산과 조화를 이루어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산을 각기 다른 형태와 관점으로 구현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바쁜 도시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갖고 일상에서 항상 보던 산을 예술로 마주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김기창, 김동철, 김종학, 김호득, 민경갑, 박광진, 박노수, 석철주, 송수남, 유근택, 이상국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 한국화, 회화 부문의 소장품 총 13점을 선보인다. 강북문화재단은 구민들이 작가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자연이 선사하는 다양한 면모를 사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산별곡 전시는 월~토요일(일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비용은 무료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강북문화재단 홈페이지(gb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강석 강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힘찬 생동감을 느끼며 삶에서 문화적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