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온라인 접수, 팀별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청년이 구에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노원 청년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청년이 머무는 도시 노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성장 경험 제공 ▲청년 소상공인·창업가 활성화 ▲취약 청년 지원 ▲지역 활성화 ▲기후 위기 대응 ▲그 밖에 자유 유형을 포함한 총 6개 유형 가운데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지난해 노원 청년참여예산 공모사업 선정팀 성과 공유회 모습 [사진=노원구] |
사업 제안을 위한 예산은 팀당 최대 300만원이며 행사성 사업이나 자산 취득성 사업, 중복사업은 제외된다. 구는 5개 내외 팀을 선정할 계획으로 공모 신청은 19세~39세의 청년으로 구성된 팀(개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팀원 중 1명 이상은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이어야 한다.
신청 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또는 QR코드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서류 검토를 거쳐 전문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익 적합성·실행 가능성, 독창성, 사회 문제 해결·효과성, 전문성, 예산 타당성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
구는 향후 선정 팀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선정 팀 간 활동을 주기적으로 공유하여 사업 추진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상호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업 완료 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사업성과를 나누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5회째 진행되는 노원 청년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청년들의 자치권 확대와 권익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에도 청년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