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아이텍(대표이사 이장혁)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9억, 영업이익 16억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04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 상승하며 크게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인 누적 재고물량이 지난해 4분기부터 해소되면서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그 동안 위축됐던 기존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텍은 반도체 제조 후공정인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반도체 테스트 기업이다. 전기적 동작 검사를 거친 반도체 칩의 양품·불량을 선별해 양품만을 최종 납품하고 있다.
고객사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반도체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다수의 고급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부설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텔레칩스, 가온칩스 등을 비롯해 국내외 167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Gartner는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3,528억 달러(한화 약 481조 7836억원)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그 중 AI반도체 및 차량용 반도체 비중은 63.1%까지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아이텍은 본업인 반도체 테스트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송정약품을 시작으로 자회사를 개편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확대되는 AI 반도체 및 자율주행 관련 전장용 반도체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반도체 테스트 하이엔드 장비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쌓아온 차별화된 반도체 테스트 노하우와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AI 반도체 및 차량 자율주행 시장이 고도화 되면서 초미세 반도체 매출 상승에 기반한 주력 사업인 반도체 테스트에 집중해 기업 성장 극대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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