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 근로자이음센터에서 미조직근로자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국 6개 권역에 문을 연 '근로자 이음센터'가 미조직 근로자의 이해 대변과 권익 보호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20일 청주 근로자이음센터를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근로자 이음센터는 미조직 근로자의 이해 대변과 권익 보호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20일 청주 근로자이음센터를 현장 방문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4.05.20 jsh@newspim.com |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근로자 이음센터에 바라는 점을 토대로 법률 상담과 다양한 고용노동서비스 연계, 정책 의견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이 차관은 청주 근로자이음센터를 방문해 청주주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사 근로자,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 경비 용역근로자 등 미조직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차관은 "(근로자이음센터) 운영 방식도 미조직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차별화했다"면서 "근무 시간 중에 외출이 힘든 근로자들을 위해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사업장 인근에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특히 청주센터는 인근 청주·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반도체 제조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미조직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이 차관은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많이 소재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전기·전자 제조업 종사자 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동종업계에 있는 근로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근로자이음센터는 미조직근로자의 권익보호와 이해 대변을 위한 공간으로, 올해 4월 말부터 전국 6개 권역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4.29) ▲대구(4.29) ▲부산(4.29) ▲평택(5.7) ▲청주(5.7) ▲광주(5.10) 등이다.
근로자 이음센터 주요 기능 [자료=고용노동부] 2024.05.20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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