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의료비후불제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날 기준 의료후불제 신청자는 701명으로 65세 이상 295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283명, 장애인·국가유공자 123명이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가 569건, 척추질환 37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35건, 심·뇌혈관 21건, 치아교정 26건, 암 5건, 골절 5건, 기타 질환 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의료비후불제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곳에서 240곳으로 늘었다.
청주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어려운 살림에 고가의 치료비가 드는 치아교정에 의료비후불제 지원을 받아 아이가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 제도가 정착되어 가지만 아직 도민들의 체감도가 낮은 것이 사실인 만큼 현장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 동안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복지정책이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