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냉장고 배송 과정에서 알아낸 비밀번호를 이용해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한 40대 기사가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4.05.22 |
부산 사하경찰서는 냉장고 배송기사 A(40대)에 대해 주거 침입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초순경 사하구 소재, 부재 중인 피해자 B(20대·여)의 주거지에 냉장고를 설치하면서 현관 비밀번호를 알게 됐다.
A씨는 이를 이용해 같은 해 12월 중순경 주거지에 침입한데 이어 2024년 3월경 재차 주거지에 침입하려다 주거지 내에 있던 B씨에게 발각되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욕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여성 집에도 침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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