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새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23일 "어도어 경영진 구성에 대 보도가 확산되고 있어 설명 드린다.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각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은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18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2024.05.18 yooksa@newspim.com |
이어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일간스포츠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새 이사진으로 이재상 CSO(전략 총괄)를 비롯해 하이브의 C레벨(최고 경영진을 뜻하는 용어)들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투자은행(IB)업계 말을 빌려 이재상 하이브 CSO, 김주형 하이브 CHRO(최고 인사 책임자),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 재무 책임자) 등이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에 이름을 올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 주총을 열고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한 현 이사진 3명을 해임하고 새 이사진 3명을 선임할 전망이다. 다만 어도어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로, 법원의 결정은 임시 주총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