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오비고가 모빌리티 서비스와 해외시장 확대로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24일 오비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로얄티가 14억원이고 나머지 22억원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 매출이다.
로얄티는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 유상증자를 통한 유동성 확보 이후 1분기까지 오비고의 실적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LG유플러스가 오비고에 지분투자를 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양사의 협력이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에 차량용 통신 인프라를 전담해서 제공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의 협력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비고는 또한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KG모빌리티,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도요타코리아, 볼보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IR협회는 이런 배경에서 오비고의 올해 매출을 220억원대로 추산했다. 올해 로얄티 발생 추세를 고려하면 연간 로얄티는 전년대비 7억원 가량 늘어난 6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개선이 전년도 수준만 돼도 영업익 흑자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오비고 관계자는 "지난해는 로열티 매출이 고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했었고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물량 확대와 모빌리티 서비스 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고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추천음악, 생성형 AI 뉴스, 게임 등 핵심 서비스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오비고 데일리 브리핑'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오비고는 차량에 다양한 OTT를 상용화한 노하우를 토대로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출시해 소프트중심자동차(SDV)시대에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오비고 로고. [사진=오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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