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신상공개심의위…심의 끝 신상 공개 결정
박씨가 사용한 흉기 역시 발견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박학선(65) 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4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박씨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을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경찰청이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피의자인 박학선(65·남)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사진=서울경찰청] 2024.06.04 dosong@newspim.com |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60대 여성 A씨와 그 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 당일 오후 6시52분쯤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 오전 7시45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도주 중이던 박씨를 추적 13시간 만에 체포했다. 박씨는 A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부장판사는 지난 2일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수서경찰서는 지난 3일 늦은 오후 무렵 박씨가 사용한 흉기를 확보했다.
흉기가 발견된 곳은 범행 현장에서 2km 떨어진 한 아파트 공원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임을 특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긴 상황이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