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명‧소비 2800억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1:01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6:36

문체부·해수부,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
항만‧관광 기반 확충‧관광상품 고도화 등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17일 크루즈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지난 4월 전략적 인사교류(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과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 직위 대한 인사 교류 실시)에 따른 협업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선정했다.

7대 기항지 테마브랜드 전략도. 2024.6.17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이후 방한 관광 여행사와 크루즈 선사, 지자체, 관광공사, 항만 공사 등 기항지 관계기관의 의견을 모아 방한 관광객을 지역에 유치하고 이를 통해 연안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해운·관광 융합산업인 크루즈는 최근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과 연안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크루즈 관광 시장은 2019년 대비 107%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대형 크루즈(17만t급 이상)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국내 연안 지역으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크다.

양 부처는 '크루즈 관광을 통한 지역관광‧연안 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오는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① 편하게 즐기는 크루즈: 항만‧관광 인프라 확충

먼저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2026년),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2026년 잠정) 등 신규 항만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3개소의 연안 크루즈와 익스페디션 크루즈 기항지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크루즈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반짝 시장(팝업마켓) 운영 ▲24시간 무인 환전기 등 편의시설 및 터미널과 주변 지역 간 무료 순환버스 확충 등 기존 기반시설도 개선한다.

② 매력적인 크루즈: 관광상품 고도화

관광객을 전략적으로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브랜드(붙임 참고)를 구축한다.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관광벤처 등 사업자 지원, 수용태세 개선 등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국내 기항지 관광 실태조사를 토대로 수요 맞춤형 관광상품을 고도화하고 여행 플랫폼 등 유관 업계와 협업해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Fly & Cruise)을 선제적으로 육성한다. 국내 크루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성이 검증된 노선에 대해서는 국내외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③ 더 많이 누리는 크루즈: 유치 확대 및 홍보 강화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항지 중장기 유치 활동 단계별 이행안을 마련해 유치 활동을 체계화한다. 국제박람회 공동 한국홍보관 운영(문체부), 지역별 선사 미팅‧지역협의체 활동(해수부) 등 양 부처의 전문성을 살려 유치 활동의 외연을 확대하고 선사 요청사항 공유, 내외 유치행사 공동 개최‧참여 등으로 협업한다.

홍보 대상인 국제 선사별 맞춤형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대국민 크루즈 체험단 운영과 한국관광공사 크루즈 관광 거점지사를 활용한 상시 홍보 등 국내외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④ 쉽게 접하는 크루즈: 산업 친화적 제도 개선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특전(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하고, 지역 특산물의 크루즈 선용품 공급 촉진을 위한 사업 회의(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안내원(가이드), 승무원 등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산업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정부-기항지 관계기관-업계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세관‧출입국‧검역‧보안 등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해수부 송명달 차관은 이날 부산항에 입항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방문해 입항을 환영하고 선사 관계자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이후 양 부처 차관이 주재하는 업계 및 유관 기관 토론회를 통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눈다. 향후 양 부처와 유관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은 "크루즈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방한 관광객을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 유치하겠다" "또한 국내 체류 기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국내 모항 상품까지 확대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명달 차관은 "양 부처와 업계, 유관 기관의 아이디어를 모아 만든 이번 대책이 연안 지역 경제와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수부는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반시설 구축, 제도 개선, 기항지 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크루즈선 기항과 관광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