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문학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문학창작실이용지원사업'을 선보이며, 창작실을 이용할 작가를 공개모집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문학창작실이용지원사업은 2023년 문학 분야 현장 업무보고 시 '겸업 등의 사유로 인해 창작에 매진하기 어려운 작가 여건을 반영한 사업을 계획해 달라'는 현장 제언을 반영한 사례다.
창작실 전경.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21년 예술인 실태조사에서 문학 작가 57.6%가 겸업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주 평균 9.7시간을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작가들이 일상 활동과 함께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사전 수요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을 기획했다.
올해 이용가능한 창작실은 전국 총 73개의 공유오피스로, 총 400여명의 작가가 3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공모 신청 자격은 문학 분야에서 일정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학창작실 이용이 가능한 공간 소재 지역에 실거주 중인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창작실 전경.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접수 기간은 6월 17일부터 7월 1일(~18시)까지이며, 7월~9월(1차)과 9월~11월(2차) 중 하나의 일정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창작실이용지원사업이 문학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예술현장의 변화하는 창작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발하고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