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고히의 프로젝트 밴드 바닐레어(Vanillare)
첫 정규앨범 'Smoking with the Angel'로 본격 활동
오감을 뒤섞어 다채로운 음악으로 표현한 실험적 앨범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무대에 오른 바닐레어(Vanillare)가 최근 첫앨범 'Smoking with the Angel'을 발표했다. '바닐레어'는 2019년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고히(Gohi)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프로젝트밴드 바닐레어의 첫 정규앨범 커버. [사진 = 바닐레어 제공] 2024.06.18 oks34@newspim.com |
이번 앨범에는 고히가 작사·작곡한 총10곡이 수록돼 있다. Alive, Looking Away, Puppet, 이곳에, Hollow, Die Alone, Rot in Hell, 포기하고 싶어, Save Me, 외인, 수평선 등이 담겨 있다. 타이틀 곡 '수평선'은 고히가 삶에 짓눌려 무게감을 견디기 힘들었을 때 편안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쓴 곡이다. 어떤 잡음도 없이 하염없이 석양을 바라보며 쉬고 싶다는 노랫말을 담았다. 바닐레어의 새로운 음악적 스타일을 제시한 곡이다.
이 앨범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실험적인 장르를 펼쳐 보이고 있다. 단순한 사운드 위에 오렌지빛과 칙칙한 푸른빛을 섞은 뒤 흐트려놓는 시도를 했다. 바닐레어의 고히는 "내 음악을 들어주는 모든 사람이 매일 느끼고 있는 다양한 감정 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수년간 느껴온 모든 감정을 쏟아 부은 앨범"이라면서 "행복, 희망, 고통, 분노 그리고 무감각까지 다양한 감정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고히(사진 가운데)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바닐레어. [사진 = 바닐레어 제공] 2024.06.18 oks34@newspim.com |
바닐레어는 이에 앞서 2019년 미니앨범 '할리우드 페이버(Hollywood Fever)'를 발표한 바 있다. 고히가 기타 유학을 위해 머물렀던 따뜻한 LA의 이면에 감춰진 차가움을 표현한 곡들이 주로 수록돼 있다. 이후 팝펑크 장르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게 된 싱글 'Remedy'를 발매, K-Pop 리스너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바닐레어는 히든스테이지 결선 톱10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히든스테이지 톱10은 본선경연이 끝나는 8~9월중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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