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연인 관계였던 B씨의 카페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무단 침입 나흘 전에 B씨를 성폭행했으며,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30통의 전화를 걸고 61개의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은 지난 4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해 A씨를 구속했다.
영장이 처음 기각됐을 당시 B씨는 A씨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투신해 전치 14주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 체포를 한 지 48시간 이내 첫 영장을 발부해야 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DNA 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에 감정 결과를 늦게나마 받아서 영장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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