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 신화' 인물...중국 사정 밝은 인물로 손꼽혀
낙선 2번 겪고 3선 성공해 풍부한 의정활동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22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3선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정 어학원' 신화를 쓴 '중국통'(通)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중국 우한대와 샹판대 객좌 교수 등을 지내며 정치권에서 중국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
예결위는 정부가 제출한 600조원이 넘는 국가 예산안과 결산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국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상설특별위원회다. 박 의원은 21대에서 예결위 간사를 지낸 바 있다.
박 의원은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동인천고·서울대 농생물학과, 서울대 대학원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박 의원은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가 1994년 '박정어학원'을 설립하며 기업인으로 성공해 이름을 알렸다.
기업인 출신 배경으로 2004년 열린우리당에 영입 인재로 입당했다. 17대 총선에서 고향인 파주에 출마했으나 낙선,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취소에 반발하며 민주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섰지만 재차 고배를 마셨다.
3번째 도전만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파주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로는 60년 만에 첫 당선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후 21대, 22대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국회 입성 후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환경노동위원장 등 상임위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의정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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