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목 모두 수요예측서 경쟁률 1000대 1 넘겨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22일~26일)에는 SK증권제13호스팩과 NH스팩13호가 증시에 나선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SK증권제13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9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 = 셔터스톡] |
참여 기관 중 99.78%가 희망 공모가를 2000원으로 적어 내면서 그대로 최종 공모가가 정해졌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는 8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총 80억원의 공모금액이 몰렸다.
오는 26일에는 NH스팩31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2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99.29%가 희망 공모가를 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그대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1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120억원의 공모금액이 몰렸다.
한편 스팩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