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신설된 매뉴팩처러 트로피에서도 우승
드라이버 미치 에반스 종합 2위, 닉 캐시디 종합 3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재규어 TCS 레이싱이 2024 ABB FIA 포뮬러 E 팀 월드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재규어 TCS 레이싱은 지난 21일 런던에서 열린 시즌 피날레 경기에서 총점 368점을 기록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는 재규어가 1991년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첫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JLR 코리아(대표 로빈 콜건)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2024 ABB FIA 포뮬러 E 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사진=JLR코리아] 2024.07.25 dedanhi@newspim.com |
재규어는 또한 새롭게 신설된 매뉴팩처러 트로피에서 455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종합 2위, 닉 캐시디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은 이번 시즌 동안 재규어 I-TYPE 6로 총 4번의 우승, 14번의 포디움, 7번의 최단 랩타임, 4번의 폴포지션을 달성하며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순수 전기 싱글 시트 레이스카임을 입증했다. 재규어는 2025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 제임스 바클레이는 "이번 우승은 재규어 브랜드와 팀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다. 모든 팀원과 파트너,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재규어는 2016년 포뮬러 E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부터 이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JLR 수석 보좌관 겸 모터스포츠 회장 크리스 소프는 "이번 우승은 재규어를 순수 전기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려는 JLR의 노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이는 재규어 브랜드의 재구상과 차세대 전기차의 기술 혁신에 큰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미치 에반스는 "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 누릴 수 있어 기쁘다. 그러나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닉 캐시디는 "폴 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성과였다"며 "팀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기쁨을 전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은 향후에도 포뮬러 E에서의 성공을 이어갈 계획이며, 2030년까지 4세대 포뮬러 E에서도 매뉴팩처러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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