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 LG는 30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코치와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LG는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뒤 즉각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통보했고, 이후 계약을 해지했다"며 "팬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선수단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단 LG가 30일 발표한 사과문. [사진=LG] 2024.07.30 zangpabo@newspim.com |
LG는 팬들에게 사과문도 게재했다. 구단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음주 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범법행위"라며 "구단은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 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정보에 최 코치의 사진은 모두 내려버렸다.
LG 1군 타격 보조코치인 최 코치는 2006년 LG에 선수로 입단한 뒤 2013년 퓨처스 북부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SK와 한화를 거쳐 올해부터 코치를 맡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로 최승준 코치를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최 코치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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