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국민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가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패스트포워드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넛지헬스케어] |
이번 투자를 통해 넛지헬스케어는 개인종합자산관리(PFM, Personal Finance Management) 와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이 통합된 핀테크 신사업 확장을 꾀하는 한편, 자사 서비스 '캐시워크'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헬스케어 슈퍼앱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넛지헬스케어가 이번에 투자한 패스트포워드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개인의 투자 자산을 간편 관리하는 서비스 '도미노'를 운영중인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패스트포워드는 투자정보와 자산관리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인정받아 지난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금융위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도미노' 서비스 출시 이래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프링캠프 등 국내 유수의 VC로부터 누적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넛지헬스케어는 가장 먼저 '캐시워크' 서비스 내 '도미노' 자산관리 기능을 탑재, 건강과 금융이 결합된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누적 다운로드 수 2200만건, 일간 활성 사용자 수 (DAU) 360만명이라는 '캐시워크'의 대규모 트래픽을 통해 '도미노'를 국내 대표 증권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넛지헬스케어는 패스트포워드의 마이데이터 라이센스와 기술력을 활용해 자사의 주력 사업 역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25년 금융 분야에 이어 의료 분야로 마이데이터 제도 확장이 예정된 가운데 넛지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건강 마이데이터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갖출 전망이다. '의료 마이데이터'란 개인 건강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관리하는 개념으로 보험 및 헬스케어 분야에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제도다. 넛지헬스케어는 패스트포워드와 다양한 마이데이터 R&D를 통해 금융과 의료를 넘나드는 사업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마이데이터를 금융 분야부터 의료·통신 등까지 전 산업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와 핀테크의 결합을 통한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며 "향후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가 가능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영민 패스트포워드 대표는 "도미노의 비전을 '국민 건강관리 앱' 개발사 넛지헬스케어와 함께 이어가게 되어 영광" 이라며 "마이데이터를 공통분모로 핀테크와 헬스케어 양쪽에서 만들어갈 양사의 혁신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 돌파, 영업이익 12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흑자' 스타트업으로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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