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주민 만나 의견청취...반대 입장 재차 강조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환경부의 단양천댐 건설 발표와 관련해 단양군과 후보 지역 주민들, 지역사회단체들이 재차 반대 입장을 밝혔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댐건설반대범군민비상대책위' 사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댐건설 추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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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천댐 건설과 관련해 김문근 군수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단양군] 2024.08.15 baek3413@newspim.com |
이 자리에 참석한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천댐 건설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반드시 댐 건설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과 환경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댐 건설 추진을 재고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장, 오창수 단양군새마을회장, 홍민우 단양군자원봉사종합센터장, 방인구 전 단양관광관리공단 단장, 한복녀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등 지역 기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도 "군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추진되는 댐 건설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단양천에 하천 바닥에서부터 높이 47m, 저수 구역 3.8km, 담수 저수용량 2600만㎥ 규모의 용수 전용 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오는 30일 예정돼 있던 주민설명회는 환경부에서 취소를 통보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