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정책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빨리 논의해 다음 달 초에라도 1차 실행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연석 청문회에 나와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의사를 늘리면 지역·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증원된 의사들은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각종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의료개혁특위에서 빨리 논의해 다음 달 초라도 의료개혁 1차 실행계획을 발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 장관은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진 부족은 의료개혁이 지연됨에 따라 누적된 문제"라며 "정책의 실패라는 점을 아프게 받아들이면서 대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공보의가 수도권으로 집중돼 지역 의료 공백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조 장관은 "공보의는 가능한 한 같은 행정구역 내에서 파견하도록 하겠다"며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법에 의해 강제적으로 하는 것 등을 감안했을 때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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