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와 배달의민족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이륜차 배달종사자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안전보건공단은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을 확대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기존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은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앞으로는 광주·대구·부산에서도 27일부터 6회 실시된다.
우아한청년들은 2021년부터 경기도에서 배민라이더스쿨을 운영하면서 실내 이론교육과 주행실습이 가능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타 지역의 이륜차 배달종사자들은 수도권에 위치한 교육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기에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을 제공했다. 이번에는 공단과 협업해 출장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교육생 VR 체험 모습 [자료=안전보건공단] 2024.08.25 sheep@newspim.com |
공단은 이번 교육에서 이륜차 사고사례 및 사고예방 대책을 주제로 이론교육과 VR 체험을 병행해 실감나는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교통사고 처리 방법, 안전배달 노하우 및 이륜차 점검·정비 기본 등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공단은 이외에도 이륜차 배달종사자 사고 예방을 위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인터넷 교육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VR·숏폼동영상·리플릿 등 다양한 형태의 이륜차 안전보건 교육자료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2021년부터 240여 종의 안전보건정보를 제공하는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기준 시스템과 연동된 배달종사자 업무용 앱을 통해 사고사례, 기상상황별 안전수칙 등 안전보건 정보를 약 2020만회 제공했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배달종사자분들은 공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VR, 숏폼동영상, 교안 등 여러 형태의 이륜차 안전보건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며 "배달종사자를 보호하고, 이륜차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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