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356억 원(1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6억 원(미화 567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사업국가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라오스에서 환율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신차 수요가 꾸준히 지속된 점이 실적 성장에 한몫 했다. 실적증가 외에도 기타비용을 전년 대비 64% 이상 절감해 흑자 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미니트럭 시장점유율 3위인 Tera100과 미니밴 시장점유율 2위인 Tera V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TERA STAR와 TERA V6를 상반기에 출시하며,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28.18% 성장했다.
미얀마 법인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 개선과 사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처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며, 미얀마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와 B-Segment 라인의 주요 모델인 CRETA, ACCENT, CUSTIN, TUCSON 등을 신규 출시해 실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1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257억 원에 달하며, 유동비율은 134%, 부채비율은 58%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2024년 2분기(4월~6월)기간에는 매출 약 627억 원(미화 4,576만 달러), 영업이익 약 46억 원(미화 335만 달러)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에서의 유통 및 모빌리티 신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차량 호출 플랫폼인 콕콕무브는 지난 7월 말 기준 유저 수 20만 명, 주행 완료 건수 45만 건을 돌파하며 2023년 말 대비 각각 128%, 264% 증가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수요의 고속 성장에 맞춰 8월부터는 EV 차량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 차량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주요 거점 도시인 루앙프라방, 사바나켓, 팍세로 사업 지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로고. [사진=엘브이엠씨홀딩스]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