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금의 노동현장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노동개혁이 절실하다"고 30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노동약자 보호법이 올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신속히 준비하겠다"며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근로복지공단의 대지급금 제도와 체불청산지원 융자를 확대해 못 받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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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4.08.30 jsh@newspim.com |
김 장관은 "추석을 앞둔 지금도 아직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임금체불액이 2200여억 원에 이른다"며 "영세사업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격에 맞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규제완화와 노동개혁을 통해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고령자에게는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져 세대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더불어 일과 출산, 양육이 공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중대재해 감축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노동자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노사가 함께 능동적으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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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4.08.30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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