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상황실 운영…긴급상황 신속 대응
물가안정·소외계층 지원 등 대책도 추진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민생 ▲교통 ▲생활 ▲안전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핵심 분야로 나누어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연휴 기간 내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구청 종합상황실(879-6000, 7000)과 재난안전상황실(879-6651~3)을 24시간 운영한다.
▲의료 ▲재난안전 ▲교통 ▲청소 등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대책반을 가동하여 행정 공백을 방지하고 구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5대 분야 중 '민생'에서 가장 중요한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명절 성수품 등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부당 상거래행위 신고, 접수를 통해 물가안정과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 확립을 도모한다.
또한 현장에서 땀흘리는 근로자들이 넉넉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급 공사와 자재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하도급 지킴이 모니터링을 통해 미지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구는 명절 나기가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도 준비했다. 추석 연휴에도 IoT 기반의 1인가구 돌봄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위험 1인가구의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사회복지관별 대상자 맞춤 지원도 추진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성객으로 인해 증가할 방문 차량과 교통 민원에 대처하기 위해 교통상황실(879-6969)을 운영한다. 탄력적인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차량 소통과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 단속을 유예하여 구민의 교통 편익도 고려한다.
아울러 관악구청 부설주차장과 공영주차장 2개소(삼성동 제1공영, 서원동 제1공영)를 무료로 개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생활' 분야에서는 보건소 진료안내센터(879-7117)을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안내한다. 오는 14일과 16일, 17일에는 의료 공백에 대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쓰레기 배출이 금지돼 17일 18시부터 폐기물 배출이 가능하다. 구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청소대책상황실과 특별기동반을 가동하여 쓰레기 수거 민원을 적시에 해소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주요 공원과 관악산 숲길 등 안전 취약 지역을 순찰하는 숲길 안전지킴이가 연휴에도 구민의 안전한 여가생활을 책임진다. 공사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각종 안전취약시설에 대해 연휴 전 특별 점검을 실시하여 재난과 안전사고 없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