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옵티코어가 AI 인프라 구축의 필수인 광통신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12일 "옵티코어는 레이저 다이오드와 고속 광회로 및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통신 필수부품인 광트랜시버, 광다중화장치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로 AI 데이터센터, Fiber Sensor, FMCW LiDAR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옵티코어의 광트랜시버 제품은 기존 대비 20% 소비 전력이 낮은 저전력 제품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주요 솔루션 회사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IT 대기업과의 PoC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노리고 있다. 일본 시장은 종합상사 1곳과 협업을 통해 영업을 진행 중이며, 미국은 VAR 3곳, OEM 1곳과 시장 진입 및 협력을 추진 중이다.
옵티코어 로고. [사진=옵티코어] |
옵티코어는 지난 4월 지능형 광트랜시버를 개발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과제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연구개발비 총 160억원 규모다. 파장당 50Gbps-20km 전송과 파장당 100Gbps-20km 전송에 각각 사용할 수 있는 20nm 파장가변 지능형 광트랜시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TOSA, APD, ROSA, TRx 관련 Pre-6G 기술 시연과 TOSA, TRx 관련 6G 통합 기술 시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람다이노비전과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Level 4의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FMCW(주파수 변조연속파, Frequency-Modulated Continuous Wave) 방식의 라이다가 필수적이다. 옵티코어의 미세 부품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람다이노비전과 함께 FMCW 라이다의 핵심이 되는 협소 선폭 레이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본격적인 업황 턴어라운드는 202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향 광트랜시버 제품의 고객사 성능 및 호환성 검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5년에는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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