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디바이스, 공모금 기술개발·시설 확장에 사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23일~27일)에는 아이언디바이스와 KB제30호스팩이 증시에 나선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혼성 신호 시스템반도체 시스템온칩(SoC)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사진 = 셔터스톡] |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총 19만 5115건의 청약 건수가 발생하면서 196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 1600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15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99.07%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 제시하면서 7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아이언디바이스의 총 공모 금액은 210억원이다. 공모금은 기술개발과 시설 확장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956억원이다.
오는 25일에는 KB제30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21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2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6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100억원이다.
스팩(SPAC)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