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년 LG유플러스가 독점 공급…내년부터 KT로 재변경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신차에 무선통신(텔레매틱스) 회선을 공급하는 통신 사업자가 LG유플러스에서 KT로 바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판매하는 차량의 텔레매틱스 회선 공급자로 KT가 선정됐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핌DB] |
텔레매틱스는 차량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원격 제어나 진단, 위험경고 서비스에 더해 교통정보 등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차량 내에서 이용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차량 무선통신이 도입된 이래 현대차에 회선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2023년부터는 LG유플러스가 현대자동차 그룹이 판매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텔레매틱스 회선 독점 공급 사업자가 됐다. 이로 인해 KT는 기존 차량의 회선은 유지했으나 신차에 대해서는 회선을 공급하지 못했다. LG유플러스에서 KT로 재변경은 올해 3월쯤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