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창원 성산패총 발굴·국가사적 지정 50주년을 맞아 '창원 성산패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종합정비계획 사업을 연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창원 성산패총 전경 [사진=창원시] 2024.09.27 |
창원 성산패총은 1970년대에 창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시 발견된 유적이다. 청동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고대 창원의 중심 유적지다.
발굴 당시 야철지가 발견되어 고대 철 생산과 교역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창원 성산패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국가유산청에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해 2024년 6월에 완료했다.
용역에는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역사공원' 조성을 목표로 ▲사적지 내 수목 정비 ▲주차공간 확보 ▲무장애 진입로 개설 ▲노후화된 성산패총 유물전시관 리모델링 ▲야외 전시 및 체험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정비사업의 첫걸음으로 2025년 1차 시굴조사에 이어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상영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 성산패총은 조성된 지 50년이 지나 시설물이 노후가 되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창원의 대표 역사문화자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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