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12월 9일까지 공급 업체 모집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다양한 품목 선정
서울시청 전경.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고향사랑기부자에게 감사의 선물로 화답하기 위해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거주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및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활용하는 제도로 현재 24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으며,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기부의 의미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0만원 초과분의 경우 16.5%를 공제 받는다.
답례품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된 물품 및 자치단체 관할구역에서만 통용되는 상품권 등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행 첫해인 2023년 약 3억원을 모금했으며, 올해는 3억 30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답례품으로 경복궁쌀,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 서울시향 관람권 등 23종을 선정해 제공 중이다.
이번 모집은 2025년 서울시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며 공고 기간은 12월 9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12월 6일과 9일에 서울시 본관 5층 재정담당관 사무실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응모 자격은 서울시에 생산·제조 기반을 둔 업체로 모집 품목은 ▷숙박권, 체험권, 입장권 ▷ 서울 제조품, 서울상징공예품 ▷식료품, 농산물 등이다.
모집에 참여한 업체는 기업 안정성, 지역 연계성, 사업 계획 등 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서울시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공급 계약 연장 여부를 심의해 2025년에도 답례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혜숙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매력적인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업체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서울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고향사랑 기부에 적극 동참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