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근춘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6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영국 산업통상부서울(토니 클렘슨 상무참사관)과 '글로벌 허브도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 26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영국 산업통상부 서울과 '글로벌 허브도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부산테크노파크] 2024.09.27 |
이번 협약은 부산과 영국의 연구자원과 혁신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첨단신산업 육성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영국산업통상부 마틴 켄트 아태 무역통상대사, 토니 클렘슨 상무참사관,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신산업 육성 및 기업지원체계 협력 ▲기후변화 및 환경,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 ▲해상풍력, 수소 및 기타 그린 에너지 분야 협력 ▲친환경, 자율주행선박 및 조선해양 분야 협력 등 한-영 양국 간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과 기관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글로벌허브도시 첨단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양ICT융합산업의 혁신 선도를 위한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과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육성을 위한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과 영국은 2023년부터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협력성과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리버풀시, 할튼시, 노우슬리시, 세인트헬렌시, 세프톤시, 위럴시)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리버풀시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모한 '2024년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R&D사업'에서 '한-영 양자협력형 국토교통 국제공동연구(시민 중심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AI 공동기술 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어서 지난 8월에는 영국 버밍엄에서 부산테크노파크와 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EKMOA)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마틴 켄트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지역 통상 대사는 "영국은 저탄소 및 디지털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2000개 이상의 해양 중소기업의 본고장이라며, 세계 7위의 항구를 보유한 부산과의 기술 공유 및 협력을 통해 영국과 한국이 미래 산업의 변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첨단신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 세계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한국과 영국의 강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지향적인 산업혁신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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