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민 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제26회 밀양시 시민 대상 수상자로 ▲문화 부문 고(故) 박노태 ▲산업 부문 윤종국 ▲봉사 부문 손인상 총 3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산업·봉사·효행 총 5개 부문에서 시민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사람에게 시민 대상을 수여해 왔으며, 올해는 문화·산업·봉사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26회 밀양시 시민 대상 수상자 문화부문 고 박노태 씨(왼쪽부터), 산업부문 윤종국 씨, 봉사부문 손인상 씨 [사진=밀양시] 2024.09.28 |
문화 부문 고(故) 박노태 수상자는 생전에 밀양 미술협회의 구심점이자 밀양 미술의 스승으로 후배 미술인의 자긍심과 창작 능력 고취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밀양 미술협회 지부장, 가인예술촌 초대 촌장, 경상남도 원로작가회 활동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 부문 윤종국 수상자는 2007년 삼랑진읍 소재 태영산업㈜을 근로자 5명으로 창업해 현재 근로자 350여 명, 국내 6개 담배 필터 제조판매 업체 최대 매출 달성을 일궈낸 밀양 대표 기업인이다. 모범납세자 선정, 시민 장학재단 출연, 각종 지역 행사 후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봉사 부문 손인상 수상자는 현암장학재단, 김명주 효우재단 이사장으로 올해까지 고교생 2194명, 서울대학생 1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를 후원하고 있다. 효우재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21명에게 효우상과 상금을 지급했으며, 가정의 중요성과 봉사 정신이 희박해지는 요즘 사회에 모범이 되는 인재를 키우고 사회봉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병구 시장은 "시민 대상은 밀양시 최고의 영예로운 상으로 그 품격에 맞는 수상자가 선정돼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다"며"앞으로도 밀양을 빛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적극 발굴해 공적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29회 밀양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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