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수분양자를 위해 정부의 나눔형 분양주택 전용 모기지(주택담보) 적용을 추진한다.
29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국토교통부에 뉴:홈 나눔형 주택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건물만 분양 백년주택)'의 나눔형 전용 모기지 적용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국무조정실에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 지원을 요청했다.
SH공사 사옥 전경 [사진=SH공사] |
SH공사는 앞서 관계 기관 간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전용 장기모기지 대출을 위한 협의를 요청해 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
SH공사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마곡10-2)로 예정된 본 청약까지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뉴:홈의 주 공급 대상인 신혼부부와 청년 등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본 청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SH공사 주택은 후분양으로 본 청약 후 6개월 뒤면 입주하기 때문에 나눔형 전용 모기지 적용이 불가능하다면, 개인에 따라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어 조속한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은 토지 지분이 없는 분양 방식이 다른 주택이라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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