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줄광대가 아슬아슬한 묘기를 펼치는 공연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오는 10월 5일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전통 줄타기 공연 '줄광대의 아주 특별한 여행, 판줄'을 선보인다. '마포가을 와글와글'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야외 줄타기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공연 장면. [사진 = 마포문화재단 제공] 2024.09.30 oks34@newspim.com |
야외광장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줄광대와 어릿광대가 삼현육각의 전통 음악에 맞춰 펼치는 고난도의 줄타기 기예와 익살스러운 재담이 어우러진다. 1300여년의 명맥을 이어온 줄타기 예능 보유자 김대균 명인의 제자들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순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줄타기는 세 개의 마당으로 펼쳐진다. 첫 번째 마당은 줄 아래에서 흥을 돋우는 어릿광대 놀음, 두 번째 마당은 삼현육각의 연주와 무사를 기원하는 줄고사, 마지막 마당에서는 줄광대의 다채로운 기예가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줄타기는 단순한 곡예를 넘어 익살과 풍자가 결합된 전통예술로 전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경험하는 문화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