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부진한 실적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5만원대로 하락하며 등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3%) 하락한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6만10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다만 오전 한 때 5만8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26분 기준 외국인 순매도액은 2392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가를 10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도 목표가를 8만2000원으로 10% 하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더라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과 비교해 지나치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부정적"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재고 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쟁 업체들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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