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특수식품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 에르코스가 키움제6호스팩과 스팩소멸 방식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에르코스는 지난 15일 키움제6호스팩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합병가액은 9983원, 합병비율은 1대 0.2003498로 확정됐다.
2014년에 설립된 에르코스는 영·유아식품과 대체식품, 고령친화식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영·유아식품 자체 브랜드인 '루솔'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실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22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국내 유아식 기업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로 국내 영∙유아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르코스 로고. [사진=에르코스] |
제품 개발 기술력과 자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시장환경에 따른 빠른 대응과 다양한 제품군에 접목이 가능해 에르코스는 영·유아식품에서 고령친화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에르코스는 최근 5개년(2019년~2023년) 연평균성장율(CAGR) 22.1%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30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79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을 달성했다.
에르코스 회사 관계자는 "간편식을 선호하지만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특성상 당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믿고 먹을 수 있는 정직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유아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군 확대에 주력해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고령친화식품 및 대체식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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