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바·셀트리온, 新 개발 플랫폼 공개…CDO 역량 강화 가속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7:34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7:34

고농도 제형 및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내 바이오 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약물 개발 플랫폼 기술을 잇따라 선보였다. 신약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위탁개발(CDO)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4'에서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TM)'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스-하이콘(S-HiCon)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4.10.14 sykim@newspim.com

이 플랫폼은 최근 늘고 있는 고농도 의약품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약효에 비해 투여하는 약물 용량이 적어 피하주사제와 안구투여 주사제 개발에 활용되는 추세다.

에스-하이콘은 고농도 제형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점도 증가와 수소이온 농도 변형 문제를 해결한다. 업계에서 초고농도 제형 기준으로 간주하는 200mg/ml 이상의 제형 개발 데이터 축적에도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에서도 CDO 신규 플랫폼 '에스-에이퓨초(S-AfuCHOTM)'와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TM)'를 공개한 바 있다. 두 플랫폼은 각각 항체의 항암 효과를 증대시키고 고품질의 단백질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기술 플랫폼은 총 9개다. 회사는 국제 행사에 참여해 자사의 새로운 CDO 플랫폼을 소개하며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관련 과제 수행 경험 또한 탄탄하다. 2018년 CDO 사업에 진출한 이후 100여개 이상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을 통해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 플랫폼 기술을 확장에 주력하자 위탁생산(CMO)과의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생물보안법이 본격 시행되면 국내 기업들이 중국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인 우시 바이오로직스 등의 빈자리를 채우며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CDO 경쟁력을 통한 고객사 확장이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셀트리온 또한 지난 15일 열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컨퍼런스'에서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 CLD'를 처음 공개하며 이를 자사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향후 전개할 CDMO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앞서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CDMO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쌓아온 항체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CDO는 디벨롭이기 때문에 고객사의 신약 개발 앞단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맞춰줘야 하는 영역"이라며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생산한 경험이 있는 셀트리온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투트랙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