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부의장 빈소에서 정진석 만나
"임기 반환점 가장 왕성하게 일 할 시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MB)은 24일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은 임기 중 가장 많은 일을 가장 왕성하게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집권 여당이 하나 된 힘으로 대통령을 도와 정부의 성공을 돕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친형 고(故) 이상득 전 부의장 빈소를 찾았다. 대통령실은 이 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정 통합을 강조했다. 사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사저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국민의힘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은 다음 달 10일이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것을 두고 '당정 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이 전 부의장 빈소에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이날 정 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통해 애도를 전했다. 이 전 부의장은 포항남·울릉 지역구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국회 운영위원장·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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