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회담 실무협의...구체적 일정 조율은 아직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대화 정례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대표의 2차 회담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와의 대표 회담도 조속하게 열리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한 대표를 향해 "입장이 난처하더라도 오로지 말씀하신 대로 국민만 보고 가시라"며 "국민을 가장 높은 판단 기준에 두고, 국민을 믿고 정치를 함께 해나가시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갈등으로 한 대표의 입지가 당내에서 위축되는 상황을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한 대표에게 먼저 회담을 제안하고, 한 대표가 이를 수락한 뒤 회담 일정 등 실무 협의가 추진되는 듯 했지만, 현재까지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실무적 접촉을 했는데 아직 국민의힘 쪽에서 구체적 답변이 오고있지 않다"며 "그래서 오늘 이 대표께서 회동 정례화 등 어떤 형식이든 간에 관계없이 만나는 것에 재차 요청한 걸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