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공무원노조 4일 오후 긴급대책회의 소집...진상파악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청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또 영주시청 공무원노조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경북 영주시청서 전경[사진=뉴스핌DB] |
4일 영주경찰서와 영주시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문수면 한 과수원 내 차량 안에서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53·여) 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심경을 담은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과수원은 가족이 경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영주시청공무원노조는 4일 오후 2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진상파악과 함께 향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A씨가 업무로 힘들어 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직장 상사로부터 사무실이나 연수 기간에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주변인과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