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건강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구나단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이시준 대행이 이끄는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8로 꺾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5위(1승 3패)에 올랐고, 최하위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오전 구나단 감독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한은행은 이시준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선수들도 힘을 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신이슬과 신지현의 3점포를 앞세워 17-9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삼성생명의 추격에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었고, 3쿼터 막판 이해란에게 외곽포를 내줘 3점 차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경은과 강계리의 연속 득점으로 45-38로 앞선 뒤 들어간 마지막 쿼터에서도 종료 5분 전 신이슬과 종료 38초 전 강계리의 외곽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이 12점, 김진영이 10점 9리바운드, 김지영이 11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조수아가 3점포 4개를 포함해 16점 6리바운드, 키아나 스미스가 15점, 이해란이 14점으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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