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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보톡스' 3분기 실적 희비…해외 매출이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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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렉스 해외 매출 73% ↑
메디톡스 생산 감소로 일시적 부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의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K-보톡스의 위상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매출이 실적을 판가름한 모습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둔 휴젤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메디톡스는 수출 물량 생산 감소로 기대보다 실적이 부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3분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매출 64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들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이 419억원으로 73% 가까이 성장한 영향이 컸다.

특히 지난 7월과 9월에 진행된 미국향 선적을 중심으로 북남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수출 규모도 성장했다. 국내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28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의 미용 제품군 판매 호조 영향으로 아시아 톡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며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거래처 확대와 300유닛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휴젤은 연내 미국에서 파트너사 베네브와 협업해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공식 출시한다. 4분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3분기 매출 475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수출 매출이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었다. 수출 비중이 전체 톡신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세 또한 확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톡신 기업 중 미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해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나보타는 미국 현지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미용 톡신 시장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나보타의 미국 미용 매출이 프랑스 입센사의 디스포트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중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이르면 내년 중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기도 화성 향남에 건설 중인 톡신 제3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300만 바이알 규모의 톡신 생산이 가능해 생산 규모가 3배 이상 증가, 중국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톡신 수출 비중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해당 매출의 대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6월, 8월, 9월 각각 아르헨티나, 호주,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해 톡신의 수출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판매 호조로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라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와 성장세 유지를 통해 최대 실적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과 '코어톡스' 등 톡신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지난 2분기에는 160억원의 매출을 냈다.

메디톡스는 수출 물량 생산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주춤했다고 밝혔다. 공장 유지보수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오창 1공장의 우수 품질 유지를 위해 3분기 정기 점검 기간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최신 설비 교체를 진행했으며, 9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4분기부터는 매출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소송으로 인한 법률비용도 줄어들고 있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공장 정상 가동 중이며 3분기 부진은 일회성"이라며 "4분기부터 매출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의 톡신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량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해 매출 경신 목표와 이익 개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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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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